[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FC안양을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북현대는 27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무패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1골 부족으로 대전하나시티즌과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K리그1 1위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콤파뇨, 송민규, 전진우가 공격을 구성했고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안양은 4-5-1 포메이션을 꺼냈다. 모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강지훈, 최규현, 김정현, 마테우스, 채현우가 뒤를 받쳤다. 토마스, 이창용, 김영찬, 이태희가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전북은 주도권을 잡고 안양을 몰아붙였다. 틈틈이 기회를 노리면서 선제 득점에 주력했다. 그러던 전반 11분 결실을 봤다. 전진우가 골 맛을 봤다. 수비를 무너트리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기회가 생겼다. 이후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안양은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전북은 추가 득점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7분 홍정호의 패스를 받은 콤파뇨가 회심의 슈팅을 선보였고 전반 31분은 송민규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안양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모따가 다이빙 헤더 슈팅을 통해 맞불을 놨다.
전북은 전반 35분 격차를 벌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장식했다.
전북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0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콤파뇨가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북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2골을 몰아치면서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콤파뇨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안양은 강지훈, 최규현, 채현우를 불러들이고 야고, 이민수, 김보경을 선택했다.
주도권은 계속해서 전북이 잡았다. 공격적인 운영을 가져가면서 2골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티아고의 제공권을 활용한 패턴을 통해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안양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후반 25분 토마스가 강력한 슈팅을 통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27분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안양은 막판까지 힘을 쥐어짰다.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북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전북은 지키기에 돌입했다. 안양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면서 2골 차 리드를 유지했고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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