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경기 연속 멀티히트·9타석 연속 출루… 타율 0.45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 14안타)로 올랐다. 아울러 출루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66에 달한다.

김혜성은 최근 맹활약 중이다.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선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기세를 이었다. 또한 15일 경기부터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저스 신인 선수로서 2015년 9월 코리 시거 이후 약 10년 만에 기록한 것이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었다. 또한 1-4로 뒤지던 5회 말에는 내야 안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3번째 타석이던 8회 말 연속 타석 출루를 노렸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면서 2-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