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현 기자 =고양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역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고양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역도 신성’ 박혜정 선수의 활약이다.
박 선수는 지난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은메달, 용상 동메달, 합계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안정된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며 2025 세계선수권대회와 차기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기대주 박주현 선수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이달 초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 세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25년 고양시청 입단 이후 첫 국제무대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박 선수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 2위, 전국체전 주니어 부문에서 인상 150kg, 용상 181kg, 합계 331kg의 신기록을 세우며 유망주로 떠오른 그는, 이번 금메달로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은 국가대표급 베테랑과 세계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유망주들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팀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세계무대에서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고양시 체육행정의 결실이자, 선수단과 지도자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양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대한민국 실업스포츠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청 역도팀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실업팀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 스포츠 육성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STN뉴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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