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더블헤더 1차전 선발 좌익수로 출격한다. 상대 에이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과 상대 전적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두산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일정을 치른다.
지난 주중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성공한 두산은 지난 16일 우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 더블헤더 일정에 임한다.
두산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콜 어빈을 내세운다. 2차전 선발 투수는 신인 투수 홍민규가 내정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더블헤더 1차전에 더 강한 선발 투수가 나가야 해서 어빈을 선택했다. 어빈은 지난 등판에서 사사구를 내주다가 한 방을 맞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갔다. 구위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제구와 커맨드에서 어려움을 계속 겪고 있다. 전력 분석과 데이어 팀과 논의하면서 밸런스가 크게 개선됐다고 하니까 오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오명진(유격수)-강승호(2루수)-임종성(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네일과 맞붙는다.
이 감독은 "조수행 선수가 1차전에서 먼저 선발로 나가는데 지난해부터 네일과 자주 붙어봐서 공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 선발 투수가 KBO리그 최고 레벨 외국인 선수기에 조금이라도 더 출루해야 득점이 나올 것"이라며 "처음 상대하는 타자보다는 공이 익숙한 타자가 먼저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조수행 선수의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조수행은 지난해부터 KIA 투수진을 상대로 타율 0.333(54타수 18안타) 9사사구 출루율 0.43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네일을 상대로도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내야수 박계범과 포수 박민준을 등록했다. 앞서 전날에는 투수 제환유가 손톱 빠짐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최승용 대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를 대비해 포수 한 명과 내야 쪽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최근까지 1군에 뛰었던 박계범 선수가 문제가 생기면 바로 들어갈 자원이라 자연스럽게 넣었다"며 "제환유 선수는 부상 회복 뒤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굉장히 좋은 공을 던졌다고 보고받았다. 제구력이 좋고 타자와 싸움이 된다더라. 1군 경험도 있다. 다음 주 선발 등판 기회를 줄지는 주말이 지나고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43억 횡령 인정' 황정음, 결국 고개 숙였다…예능 '통편집' 수순 밟나
- 2위 오윤아, 발달장애 子 수술 소식…"너무 막막하고 어째야 할지"
- 3위 '음주운전·뺑소니·무면허 논란' 김흥국, 네티즌들과 설전 "너나 사고 치지 마"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