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연구논문 발표·차 시음
(하동=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하동군은 17일 하동군 칠불사에서 제13회 선차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선차(禪茶)는 스님들이 수행 방법으로 차를 마시는 의식이다.
불교의 선(禪) 사상과 차(茶) 문화가 결합한 개념으로 차를 음료가 아닌 수양, 깨달음 도구로 본다.
칠불사는 우리나라 다도 기초를 다진 초의선사가 다도 서적 '다신전'을 초록한 곳이다.
200명 가까운 차인(茶人)들은 차를 바치면서 초의선사 정신을 추앙했다.
이병인 부산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찻물'(차를 달인 물)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동국대·부산대 대학원생들은 선차 문화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차인들은 또 초의선사 진영을 모신 칠불사 선다원에서 차 시음 행사를 개최해 선차 문화를 알렸다.
하동군은 신라시대 당나라에서 가져온 녹차 모종을 처음 심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선차 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많다.
sea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