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아카시아 축제·뤼순감옥 참석차 육동한 춘천시장 출국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중국 다롄시와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7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방문을 위해 출국했으며, 19일 귀국한다.
춘천시와 다롄시는 지난 2003년 우호도시 협약을 한 이후 공무원 교류를 비롯해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문화와 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육 시장은 제34회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공식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다롄 우호도시 해외 대표단과 원탁회의를 통해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다롄시장과 면담을 통해 춘천마임축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등 춘천의 대표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교류와 공동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중 양국의 아픈 근현대사가 깃든 뤼순감옥과 관동법원 견학도 포함돼 있다.
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해를 맞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에서 한·중 양국 간 역사적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육 시장은 17일 "이번 다롄 방문은 양 도시가 22년간 쌓아온 우호 협력의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