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의 행운이 우승까지 이어질까.
홀인원을 앞세운 김시우(CJ)가 메이저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컷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제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2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공동 60위에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와 2타 차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 2번홀에서 줄 버디를 챙겼다. 6번홀(파3·252야드)에서 우드를 잡고 샷한 볼이 핀과 16.7m 앞에 떨어진 뒤 슬금슬금 구르더니 홀을 파고 들며 행운의 홀인원이 됐다. 이어 7번홀(파5·552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맥스 호마(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존 람(스페인)은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합계 이븐파 142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49위로 밀려났다.
매킬로이는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3타를 쳐 전날 공동 98위에서 공동 62위에 올라 김주형,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컷탈락 기준 타수는 1오버파 143타였다.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지난주 시그니처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우승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은 1타 차로 컷탈락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오버파, 리키 파울러(미국)는 4오버파, 임성재는 5오버파, 브룩스 켑카(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은 9오버파로 고배를 마셨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경기를 주로 주관하는 PGA투어가 아니고 PGA of America로 다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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