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학교 졸업식에 초청되어 연설을 진행하며 졸업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이 졸업식에서 이 부회장은 자신의 삶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며 졸업생들에게 겸손과 회복력, 자비심을 갖고 인생을 설계할 것을 조언했다.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이 부회장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초기 투자했던 자신의 경험을 회고하며, 문화적 다리를 놓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랭글리 회장은 이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로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예술의 위대한 대사로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입학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골 출신의 동기들이 스스로 공부하며 장애물을 극복한 것을 보며 자신도 더 열심히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자비심을 배우고,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의 예술성을 지원하기로 결심한 순간들을 공유했다.
그녀는 "헤어질 결심", "설국열차", "기생충" 등 명작들이 탄생하기까지의 노력과 헌신을 강조하며, 예술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던 순간들을 회고했다. 이 부회장은 젊은 영화인들을 키워내는 감독들의 자비심 있는 행동을 보며, 이러한 가치들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설이 끝난 후, 졸업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고, 학교 학장을 비롯한 참석자들도 경의를 표했다.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USC 졸업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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