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은 패배했다.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애스턴빌라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고, 빌라는 승점 66점으로 일시적으로 4위까지 올라갔다.
홈팀 빌라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존 맥긴, 마르코 아센시오, 모건 로저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아마두 오나나, 부바카르 카마라가 미드필더진을 이뤘고 이안 마트센,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트 캐시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티스 텔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손흥민, 윌송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가 2선에, 파페 마타르 사르와 아치 그레이가 중원에 위치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케빈 단조, 제드 스펜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 오도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전반 16분 손흥민의 전진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 기회에서 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오도베르의 감각적인 슈팅은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빌라가 반격했다. 전반 19분 오나나가 올린 크로스에 로저스가 발을 갖다댔는데 킨스키가 손가락 끝으로 공을 바깥으로 쳐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36분 로저스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정중앙으로 들어온 뒤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절묘한 궤적을 그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한 차례 스프린트로 속공을 전개했지만 마지막 패스를 받아줄 만한 선수가 없었다.
토트넘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8분 사르를 빼고 이브 비수마를 넣었다.
빌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 맥긴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에 왓킨스가 머리를 갖다댔고, 골문 쪽으로 흐르는 공에 콘사가 재차 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빌라가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16분 카마라가 오른쪽에서 공을 몰다가 중앙으로 보낸 패스가 토트넘 수비에 맞고 페널티박스로 흘렀고, 공을 이어받은 왓킨스가 지체 없이 시도한 슈팅은 킨스키가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후반 24분 맥긴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나갔다.
빌라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8분 로저스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카마라가 이어받아 중앙으로 한 번 몬 뒤 낮게 깔리는 슈팅을 구사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과 레길론을 불러들이고 도미닉 솔랑케와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다만 실제로 만회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빌라는 후반 41분에야 첫 번째 교체를 했다. 왓킨스 대신 도니얼 말런이 들어갔다. 토트넘은 무어와 오도베르를 빼고 브레넌 존슨과 히샤를리송을 넣었다. 빌라는 후반 43분 오나나를 불러들이고 로스 바클리를 투입했고, 후반 45분 맥긴을 빼고 레온 베일리를 넣으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끝까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이 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애스턴빌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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