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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5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대자동차도 기아자동차도 31조원을 들고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제가 당선되면 첫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우리나라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관세로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반도체 등을 미국에 가지 않고도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송(청주) 바이오단지를 언급하며 “(바이오는) 반도체 보다 더 많은 돈이 남는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오단지가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산을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공항도 500만 승객이 넘어 섰는데 확실히 발전시키겠다. 청주공항부터 오송, 세종, 대전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CTX를 반드시 완공하겠다”며 “지방대가 어려운데 발전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충북대학교에 대학연구창업단지를 만들어 청년이 취업뿐 아니라 창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전부 탄핵하겠다고 하고, 검찰총장부터 전부 탄핵했다”며 “검찰청을 없애고 공소청을 만들겠다고 한다. 도둑놈들이 자기 발이 저리니 검찰청을 없애겠다는 흉악한 범죄자들”이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될 만한 발언도 나왔다. 김 후보는 “얼마 전 이재명 후보 재판을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법(고등법원)에 무죄 아니고 유죄라고 파기환송하니까 탄핵, 청문회 하겠다고 했다”며 “암행어사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엉터리 탐관오리, 도둑놈, 잡법은 모두 다 청주교도소에 집어넣겠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을 고려 중인 김상욱 의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모두 뭉쳐 싸워도 108석밖에 안 되는데 또 한 명은 탈당해서 저리 갔다. 이제 107석”이라며 “저쪽(민주당)은 193석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대통령까지 (이재명 후보) 뽑아주면 건물이 넘어지지 않겠는가”라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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