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현금, 결제 시장선 뒷전…신용·체크카드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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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현금, 결제 시장선 뒷전…신용·체크카드에 밀려

투데이신문 2025-05-16 18: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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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기반 수단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금이 일상 결제 수단으로서의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을 주로 사용한 국민은 전체의 1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52.6%)와 체크카드(24.7%)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을 하나만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몇 년간 현금 사용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왔다. 2019년 30.3%에서 2023년 16.1%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소액 결제나 일상 소비에서는 디지털 결제 수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는 카드·간편결제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전통시장이나 병원 등 일부 업종에서만 현금 사용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현금 이용률이 높았고, 20~30대에서는 간편결제 비중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결제 수단의 선택이 연령, 소득, 디지털 접근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금 이용 감소가 전반적인 추세인 가운데,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상시에 대한 대비나 특정 계층 보호 등을 고려하면 현금의 완전한 퇴장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실제 일부 국가에서는 ATM 접근성 유지, 소액 현금 거래 보장 등의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간편결제(모바일 앱 기반 결제)는 전체 응답자의 5.1%가 주 결제 수단으로 꼽는 등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결제 수단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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