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p·0.21%) 오른 2626.8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28p(0.35%) 오른 2630.64로 시작해 262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7억원, 13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 둔화된 흐름이 나타나면서 물가 불안 심리가 완화돼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대한 안도감과 낙관론이 현실로 바뀌면서 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가 조정 없이 V자 반등을 이어온 데 따른 부담과 피로감 지속이 차익실현 압력으로 작용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고 있지만 외국인 수급의 순매수 흐름 전환 등 긍정적인 신호들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00% 오르며 전날의 낙폭을 회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1%), HMM(3.61%), 크래프톤(2.00%) 등도 올랐다.
벨기에 의회에서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7.36%), 한국전력(5.66%), 한전기술(8.32%) 등 원자력발전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19.07% 오른 118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4.42% 오른 123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0.87%), POSCO홀딩스(-1.00%), 메리츠금융지주(-0.97%), NAVER(-0.7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5%), 기계장비(4.41%), 음식료담배(4.12%), 건설(1.93%), 증권(1.05%), 의료정밀기기(1.03%) 등이 오르고 비금속(-2.81%), 종이목재(-1.79%), 섬유의류(-1.42%), 화학(-0.8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6p(1.11%) 내린 725.0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5억원, 4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359억원의 순매수했다.
알테오젠(-4.08%), HLB(-1.58%), 클래시스(-6.92%), 삼천당제약(-1.99%) 등 상당수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2.98%), 에코프로(-3.50%), 클래시스(-6.92%), 삼천당제약(-1.99%), 에이비엘바이오[298380](-1.63%) 등이 내렸다.
반면 펩트론(5.10%), 파마리서치(1.46%), 리노공업(3.33%), 보로노이(6.76%), 이오테크닉스(2.22%) 등은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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