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태형 기자] 지난 2022년 5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아디다스코리아가 16일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아디다스코리아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담당자의 실수로 개인정보가 노출됐고 이용자의 신고로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지만 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거나 법정기한인 24시간을 초과해 안내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최근 아디다스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 없는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생년월일 및 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밀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 등의 금융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디다스는 정보 침해 내용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한 상태다.
아디다스 측은 "이번 보안 침해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보보안 전문 기업과 협력해 즉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계 당국에도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정보의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사안은 신속하게 대응,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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