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글로벌 창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 시장과 재키 헤르난데스 플러그앤플레이 부사장이 회동을 갖고, 오는 5월 27일 실리콘밸리에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업무협약 의향서(LOI) 체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산업 리더, 벤처캐피털(VC) 등과 연결해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이자 투자기관이다.
재키 부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한국, 특히 부산의 창업 생태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부산의 글로벌 도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는 6월 실리콘밸리 서밋을 앞두고 부산을 직접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부산은 창업 기반을 지속 확충하고 있으며, 플러그앤플레이와의 협력이 생태계의 퀀텀 점프 계기가 될 것”이라 화답했다.
부산시는 창업투자원 설립, 총 2조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등으로 창업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글로벌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세계 창업도시 순위에서 부산이 아시아 2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날 재키 부사장 일행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정현민 상근부회장을 만나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그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개방형 혁신은 창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에 핵심”이라며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기업들과 함께 플러그앤플레이가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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