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5·18묘역 침수피해, 예산 반드시 반영"

사진 =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침수 피해가 발생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개선 공사 예산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을 참배한 뒤 묘역 침수에 따른 공사비 마련을 두고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비쳤다.

우 의장은 국회 차원에서 민주 묘지 침수 피해 문제를 도울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연말 예산 편성 시 똑똑히 살피겠다"며 "관련 예산안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 내 안장된 일부 유골함의 침수 피해를 확인했다. 침수된 유골함은 안장된 유공자 묘소에 뒤따라 숨진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부는 침수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2묘역 내 배수시설 개선 공사' 예산을 2026년도 정부예산안으로 반영하는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