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광역 교통망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 ▲ 용산역 전면~백범로 연결 도로(B-2) 등 4개 신설 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이날 체결하고, 향후 약 24개월간 관련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도로 신설을 통해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강북지역 동서축을 연결해 접근성 향상 및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청파로 등 인근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성을 개선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SH공사는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자의 기술력, 창의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제안서 평가(TP)' 방식을 통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용역사는 도로 신설을 위한 조사·분석, 인·허가 및 설계 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 공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지 지하 도로 '다중 안전 방재 시스템' ▲이상기후에 대비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재난 대응에도 힘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혁신적인 도심 교통 체계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SH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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