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부산 남외항 N-5 묘박지(배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14분께 화물선(3만6000t급)에 선박용 연료유 저유황중유를 공급하던 급유선 A호(378t)가 유류 공급을 마친 뒤 마무리를 하던 중 호스 속에 남아 있던 기름을 해상에 유출했다.
해경은 방제정을 포함한 경비함정 7척과 해양환경공단 선박 1척, 민간 방제업체 선박 1척 등 총 9척의 선박과 인원 58명, 유흡착재 및 기름걸레 등 100㎏를 투입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는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대해 예찰한 결과 추가 오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인근 양식장이나 어장 등에 대한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약 40ℓ 가량의 기름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산출했다.
해경은 유류 공급 작업자의 부주의 등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급유선 측에 방제비용을 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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