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예상 손해율, 회사마다 형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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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예상 손해율, 회사마다 형태 다르다"

이데일리 2025-05-16 14:4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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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삼성생명이 장기보험 예상 손해율 가정 논란과 관련 “회사별로 형태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상 손해율을 보수적으로 산정해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를 크게 인식하는 것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상무)은 1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생명보험사는 사망을 담보로 하는 종신보험 비중이 높다”며 “30년 뒤 장기 예상 손해율을 바라보는 데 있어선 회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나 보유 계약 구조 등에 따라 그래프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팀장은 보험 부채의 보수적인 계리 가정도 지적했다. 그는 “BEL(최선추정부채)을 많이 쌓아 CSM을 적게 인식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사의 경우 위험보험료가 연간 5조원, 예실차는 1000억원 미만으로 확률적으로 보면 0.2%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 부채를 보수적으로 추정해서 예실차를 크게 인식하는 건 IFRS17의 사상과는 차이가 있다”며 “예실차를 ‘0’에 가깝게 추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CSM은 IFRS17에서 보험사가 장기상품 판매를 통해 향후 얻을 이익을 추산한 회계 계정이다. 계약 기간 동안 받을 보험료에서 보험금, 사업비 등 비용을 각각 추정해 뺀 값이다. 손해율, 해지율, 사업비율 등 계리 지표가 보험 계약 기간 동안 어떻게 될지 예상한 값을 활용해 산출한다. 이때 과거에 발생한 계리 데이터를 근거로 가정값을 정한다. 예상손해율, 예상사업비율 등 계리적 가정값이 변하면 CSM 규모도 조정된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353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K-ICS(지급여력비율)는 180%다.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 개선에 힘입어 277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의 경우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연결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56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5630억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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