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수립·점검 참여해 공개하는 '시민 배심원제' 높이 평가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공약사업 이행 실적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최고 등급인 SA부터 F까지 6단계로 구분해 선정했다.
SA 등급은 100점 만점 중 87점 이상을 얻은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으로 도내 8개 시 가운데 김해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남·부산 지자체 중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 역시 김해시뿐이다.
시는 민선 8기 총 144개 공약사업 중 지난해 말 기준 77개 사업(53.5%)을 완료했다.
청년 교육·경제 지원 체계인 G-Pass Card 도입과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 놀이공간인 STATION-L 설치, 미래 100년을 계획하는 김해혁신연구원 설립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도내 최초로 '시민 배심원제'를 도입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무작위 선발한 시민이 공약 수립부터 점검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이행 현황을 공개하는 등 공약 수혜자인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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