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자세 높이 평가…오 경장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는 16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피해 확산을 막은 강릉해양경찰서 소속 오창원 경장에게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경장은 지난 3월 21일 비번 중 동해시 발한동을 지나던 중 한 건물 상층부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차량에 비치해 둔 소화기를 들고 7층까지 단숨에 올라가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오 경장의 빠른 판단과 침착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확산하지 않았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표창은 화재를 신속히 인지하고 신고와 동시에 초기 진화에 나선 적극성, 비번일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선 책임감 있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고 동해소방서는 밝혔다.
오 경장은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삼 동해소방서장은 "오 경장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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