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왼쪽부터).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1% 지지도를 얻어 첫 과반을 달성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이외 인물'을 답했다.
한국갤럽은 김 후보가 얻은 29%는 단순 수치상 지난달 말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이상 가나다순) 후보 4명과 보수 진영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선호도의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중도층에선 52%가 이재명 후보, 20%가 김 후보, 1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에선 84%가 이재명 후보, 7%가 김 후보, 1%가 이준석 후보를, 보수층에선 22%가 이재명 후보, 58%가 김 후보, 1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94%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86%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22%, 김 후보가 11%, 이준석 후보가 16%로 나타났다. 5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의 36%가 이재명 후보를, 14%가 김 후보를, 24%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또 30대에선 47%가 이재명 후보를 17%가 김 후보를, 14%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40대에서 73%가 이재명 후보를, 16%가 김 후보를, 3%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50대에선 65%가 이재명 후보를, 28%가 김 후보를, 2%가 이준석 후보를 밀었으며, 60대에선 46%가 이재명 후보를 45%가 김 후보를, 3%가 이준석 후보를 밀었다. 70대 이상에선 31%가 이재명 후보를, 52%가 김 후보를, 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1%가 이재명 후보, 29%가 김 후보, 10%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의 경우 51%가 이재명 후보, 29%는 김 후보, 5%는 이준석 후보를 꼽았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직무·행정 능력'(13%), '잘할 것으로 기대'(1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0%), '계엄 심판·내란 종식'(8%), '경제 기대·경제 정책'(8%), '정권 교체'(4%), '국민의힘이 싫어서'(4%), '신뢰·진실함'(4%) 등이 꼽혔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서'(5%), '국민의힘이 좋아서'(5%), '잘할 것으로 기대'(5%), '공정·정의로움'(4%) 등이 거론됐다.
이준석 후보 지지 이유는 '젊음·세대 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이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30%, 개혁신당이 4%, 조국혁신당이 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견줘 민주당은 6%포인트(p) 오르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같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8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7%, 국민의힘 2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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