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치안활동으로 도내 범죄 발생 억제 효과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경찰청의 '외국인 범죄예방 100일 특별치안활동'으로 기초질서 단속은 늘고, 도내 범죄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범죄예방 100일 특별치안활동 시행 중간성과를 점검한 결과 지난 11일까지 50일 동안 무단횡단 2천480건을 포함해 음주운전과 무단투기 등 외국인 기초질서 위반 사례 총 2천621건을 단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단속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 141건과 비교해 18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외국인 범죄 발생 빈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총 범죄 발생 건수는 8천704건으로 작년 동기(9천731건) 대비 10.6% 줄고,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역시 올해 1∼4월 2천150건으로 작년 동기(2천730건) 대비 21.2% 줄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범죄 발생 감소 추세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 중심의 종합 치안대책이 단순히 외국인범죄 대응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 내 범죄의지를 차단, 전체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외국인 범죄예방 100일 특별치안활동은 지난 3월 2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100일간 이어진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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