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학교를 점거한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를 두고 "투쟁을 이어온 동덕여대 학생들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6일 논평을 내고 "반년 동안 공학 전환 반대, 학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을 이어온 동덕여대 학생들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탄압은 끝나지 않았다"며 "경찰은 33명의 동덕여대 재학생을 업무 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동덕여대 측은 여전히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비상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동덕여대는 여대고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상식을 왜곡하려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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