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확장술, 고난도 L5~S1 부위 척추질환도 치료 가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추간공확장술, 고난도 L5~S1 부위 척추질환도 치료 가능

베이비뉴스 2025-05-16 13:11:26 신고

3줄요약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L5~S1 부위 추간공 공략시 가장 핵심인 엉덩뼈 능선의 높이를 나타낸 모식도. ⓒ광해병원 L5~S1 부위 추간공 공략시 가장 핵심인 엉덩뼈 능선의 높이를 나타낸 모식도. ⓒ광해병원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 척추는 총 33개의 뼈마디로 구성되며, 위로부터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엉치뼈(천추) 5개, 꼬리뼈(미추) 4개로 나뉜다. 이 중 허리뼈(위로부터 L1~L5)는 움직임도 많고 체중과 같은 하중을 상당 부분 분담하기 때문에 퇴행성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다. 그 아래로는 엉치뼈(위로부터 S1~S5)가 이어진다.

요천추 부위 중에서도 접근과 치료가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L5~S1 부위는 허리뼈와 엉치뼈가 연결되며 만나는 구간이며, 주로 종아리와 발끝 쪽을 관장하는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추간공이 양쪽으로 위치한 부위다. 

이 부위의 추간공은 허리뼈 부위의 추간공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그 경로도 협곡처럼 좁은 편이다. 추간공 내・외측의 인대 구조와 분포마저 허리뼈 부위의 추간공과 상이하다. 그 결과 협착과 유착 등에 더욱 취약하며, 해당 부위에 척추질환이 발생하면 하지 쪽의 증상이 동반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뼈 부위(L1~L5)의 척추질환을 추간공확장술로 치료할 경우, 2단계에서의 추간공접근법을 적용할 때 접근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이는 옆구리 방향에서 추간공 해당 병소부위까지 접근하는 경로에 뚜렷한 해부학적 장애물이 없어, 특수 키트를 수평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5~S1 부위는 상황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추간공이 작고 접근 경로마저 좁은 데다 골반의 위쪽 가장자리인 엉덩뼈 능선(장골 능선)이 장애물 역할을 한다. 따라서 특수 키트를 허리뼈 부위처럼 수평으로 접근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허리뼈의 가장 아래쪽인 L4~L5 부위 추간공을 접근할 때와 동일한 진입점을 통해, 특수 키트를 아래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여 엉덩뼈 능선을 피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L5~S1 부위의 추간공은 엉덩뼈 능선의 존재로 인해 일반적인 수평 접근이 불가능하고, 크기가 작고 경로가 좁으며 인대 구조나 명칭이 요추와 달라 특별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L4~L5와 동일한 진입점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진입해, 장애물을 피하고 안전하게 병소에 도달한다. 이때 환자마다 다른 엉덩뼈 능선의 높이를 고려해 진입 각도와 방향을 조절해야 하므로 고도의 경험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즉 L5~S1 부위를 추간공접근법으로 치료할 때 가장 큰 난관인 엉덩뼈 능선의 높이는 환자마다 편차가 크다. 엉덩뼈 능선이 너무 높은 경우는 L4~L5 부위조차도 수평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능선의 높이와 형태는 물론 그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회피하려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축적된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박 대표원장은 “L5~S1 부위는 구조상 일반적인 추간공접근법만으로는 내측까지 깊숙이 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1단계 꼬리뼈접근법(in-out 방식)으로 내측을 공략하고, 2단계 추간공접근법(out-in 방식)으로는 외측을 집중 치료하는 양방향 접근법이 필수다. 지금까지 시행한 약 3만 건의 추간공확장술 중, 수천 건이 L5~S1 부위 시술로 다양한 환자들의 해부학적 차이를 경험했다. 복잡하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