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에너지솔루션즈, 1분기 영업익 21억…전년比 흑자 전환

사진 = 뉴시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53%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삼기아메리카의 흑자 전환을 꼽았다. 지난해 5월 첫 양산을 시작한 삼기아메리카는 양산 준비 기간 발생한 비용 인식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양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 부분에서도 큰 성장을 보였는데 지난해 매출액의 75%에 해당하는 132억원을 1분기 만에 달성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현재 삼기아메리카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등으로 신규고객 확보, 추가 수주가 빠르게 증가 중이며 현재 공급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증량 요청을 받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매출은 전기차 캐즘 영향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기차 부품의 다양성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BMS(배터리관리시스템)케이블 양산이 본격 시작돼 제품 다변화,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