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 674㎞ 완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모델을 '전국급행철도망'으로 확장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부담 없이 이동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인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를 공개했다.
'수도권 6축 순환 고속도로망'은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과 강변북로, 강남순환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기존 도로 468㎞ 구간에 206㎞ 구간을 신설·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비는 총 13조 7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GTX와 도시철도 등을 통한 교통시설 확충으로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GTX A, B, C 노선을 임기 내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임기 내 착공해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고 GTX와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노선 등 개통을 신속하게 추진해 수도권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경부·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호남권 등 광역급행철도를 확대해 지방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청년과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어디서나 적용되는 월 6만 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 도입도 제시했다.
청년은 월 5만 원에 K-원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만 70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운전면허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경우 K-원패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 무임승차가 가능하다. 다만 이용객이 몰리는 평일 오전 7∼9시와 오후 5시 이후는 유임 승차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농촌형 우버'를 도입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 및 고령 심화 지역에 일반 개인 차량을 활용한 유상 승차 공유를 합법화하고 중증장애인 콜택시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일찍이 교통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기도지사 시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했으며 실제로 택시 운전사 자격증을 취득해 교통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며 "교통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충해 교통약자의 편의성을 높여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누구나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