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은 주거지와 상가가 밀집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의 전신주 965개, 통신주 248개다. 정비 길이는 총 42㎞에 달한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이달부터 ▲ 폐선·사선 철거 ▲ 늘어진 전선·통신선 정비 ▲ 뒤엉킨 인입선 정리 ▲ 과도한 방송·통신설비 정비 ▲ 통신주 보강·교체 등을 진행한다.
구는 매년 정비 구역 수요·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선정해 정비해왔다. 최근 3년간 9개 동에서 전신주 3천846개, 통신주 775개를 대상으로 총 451㎞ 길이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얽힌 공중케이블과 전선에 닿은 수목을 정비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생활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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