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올해의 골’ 수상했는데…영국 현지조차 ‘임신 공갈 협박’ 이슈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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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올해의 골’ 수상했는데…영국 현지조차 ‘임신 공갈 협박’ 이슈만 가득

풋볼리스트 2025-05-16 10: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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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은 경사를 맞았음에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경이로운 ‘올림피코(직접 코너킥 골)’가 토트넘 공식 서포터즈 연합 선정 올 시즌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득점은 지난해 12월 토트넘과 맨유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공격진을 이끌었는데, 토트넘은 3-0으로 앞서나가다 3-2로 따라잡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던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 쪽으로 휘어지는 인스윙 코너킥을 구사했고, 이것이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여러모로 훌륭한 득점이었다. 우선 토트넘이 흔들리는 순간 나온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경기 내에서 중요한 골이었다. 또한 해당 득점은 기대득점값을 기준으로 0.00~0.01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보기 드물다. 평소 킥을 정교하게 찰 수 있는 선수만이 넣을 수 있는 골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한 데에 일정 부분 보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2-2023시즌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해 도미닉 솔랑케(15골 8도움)에 이어 팀 내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발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를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손흥민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손흥민의 재산을 노린 일당에게 ‘임신 공갈 협박’을 받아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MBN’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전달해 지난해 6월 수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으며, 최근에도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고 시도했다. 손흥민 측은 이들을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영국에서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시작으로 ‘BBC’, ‘더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현지 유수 매체들이 앞다퉈 손흥민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3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내건 매체도 있었다.

관련 사건에 대해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라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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