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골싱민박의 최종 선택에서 14기 경수와 국화가 커플로 탄생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14기 경수의 진심이 담긴 특별한 이벤트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골싱민박에 머물렀던 남녀 8인의 최종 선택 현장이 공개됐다. 마지막 날 아침, 출연자들은 마음에 담은 상대에게 편지를 전달하며 진심을 전했다.
14기 경수는 국화에게 손편지를 건넸고, 국화는 그의 편지를 읽은 뒤 즉석에서 답장을 써서 경수에게 전달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14기 경수는 자신의 방에서 작은 상자를 들고 나와 국화에게 선물했다. 제작진의 미션이라며 건넨 상자 안에는 14기 경수가 골싱민박에서 국화와 함께했던 추억을 담아 밤새도록 직접 편집한 영상이 담겨 있었다. 컴퓨터 본체까지 집에서 가져와 편집에 매달렸다는 그의 정성에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마저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14기 경수는 영상을 보여준 뒤 "이런 마음이 생길 줄 몰랐는데, 네가 이 자리에 와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고, 국화는 "30대 마지막에 받은 선물 같다"고 화답하며 감동을 더했다.
다른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감정이 오갔다. 백합은 10기 영식과 22기 영식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각각에게 답장을 전했다. 장미는 3기 영수에게 돌싱으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건넸고, 3기 영수는 진지하게 읽어보며 장미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날 다웠던 장미와 22기 영식은 사다리 타기 벌칙으로 함께 커피를 사러 가며 서운함을 풀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가장 먼저 14기 경수는 망설임 없이 국화를 선택하며 "이곳에서 저의 감정이 이렇게 많이 올라갈 줄 상상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국화 역시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젠 못하겠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14기 경수에게 직진해 최종 커플이 되었다. 경수는 최종 선택 후 "저는 당장이라도 사귈 수 있는데"라며 국화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출연자들의 선택은 희비가 엇갈렸다. 14기 경수에게 마음이 있었던 동백은 국화와 경수 커플의 탄생을 축복하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3기 영수는 장미에게 직진했지만, 장미는 3기 영수가 이상형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고민으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합에게 마음을 표현해 온 10기 영식과 22기 영식 모두 백합을 선택했으나, 백합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커플 성사가 불발됐다. 백합은 제작진에게 10기 영식을 선택하려 했으나 그의 발언에 부담을 느꼈음을 내비쳤다.
다사다난했던 골싱민박에서의 로맨스 여정은 14기 경수와 국화라는 한 쌍의 커플 탄생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예측 불가능했던 최종 선택 결과 속에서도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된 14기 경수와 국화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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