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16일 센드버드가 롯데홈쇼핑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품질관리(QA) 프로세스 자동화와 고객사 응대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앤트로픽(Anthropic)의 대형 언어모델 클로드(Claude)를 결합해 구축된 AI 어시스턴트 ‘모니(Moni)’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롯데홈쇼핑은 빠른 유통 속도와 다양한 상품군에 대응하기 위해 QA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해왔으며 출시 주기가 짧은 패션 부문에서는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이에 센드버드의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반복적인 QA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드버드가 구축한 AI 어시스턴트 ‘모니’는 고객사의 반복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며 테스트 리포트 작성, 인증 문서 검토, 상품 라벨링 등 세밀한 작업까지 지원한다. 현재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며, 도입 이후 QA 담당자의 응대 업무가 약 40% 감소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모니 도입 후 고객사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패션 부문에서는 제품 기획부터 방송 송출까지 걸리는 리드 타임이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센드버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 확장성, 통합 용이성을 충족하는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자사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부합하는 2단계 인증, 메시지 필터링, 접근 권한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센드버드는 이번 사례를 통해 고객사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AI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센드버드 관계자는 실제 운영 현장에서 반복 업무의 자동화, 응답 정확도의 향상, 전체 응대 속도의 개선 등 정량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센드버드는 이번 롯데홈쇼핑 사례를 중심으로 5월 한 달간 글로벌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튜브, 링크드인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실제 고객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며 앤트로픽과의 공동 마케팅 활동도 병행된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대규모 운영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이 AI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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