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톱10에 국산 게임 6개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는 약 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었다. 뒤를 이어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이 약 327억원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약 269억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약 96억원), 넥슨의 ‘FC Online M’(약 95억원),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약 83억원)가 각각 8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4월 매출 톱10 게임 중 국내 게임사의 총매출액은 약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게임사의 매출 총합인 약 761억원 대비 약 62% 높은 수치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 매출 순위에 큰 변화가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톱10에서 해외 게임사의 매출 총합은 약 1125억 원으로, 국내 게임사의 매출 총합인 약 756억원보다 약 4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인기 IP를 활용한 국산 게임이 흥행하면서 이러한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기존에 자리했던 해외 게임들을 밀어내고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매출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출시 첫달인 3월에도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9위를 기록했고, 4월에는 매출 약 327억원을 기록하면서 2위까지 급등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불과 10일 치만 반영됐는데도 1분기 매출 비중의 3%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4월에 약 2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의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해당 게임은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PC방 게임 순위 2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달 월간 종합 게임 순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기 IP를 활용한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는 5월에도 이어질 방침이다.
넷마블은 최근 자사의 게임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선보였다. 컴투스도 오는 28일 ‘서머너즈워’ IP 기반 방치형 RPG ‘서머너즈워: 러쉬’ 출시할 계획이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