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강등 팀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토트넘 입장에선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UEL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손흥민이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UEL 8강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 이후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처음엔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달 가까이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감각을 올린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손흥민 출전을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은 확실히 뛸 것이다. 선발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경기에 나선 뒤로 반응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발에 아무 이상도 없었고 훈련도 잘 소화했다.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게 합리적이다.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절반은 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UEL 결승전에 대해 “우리는 수년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이루지 못한 걸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난 다른 모든 조각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다. 이번엔 드디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경기는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느낌이 다르다. 난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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