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다이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 스태프,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큰 의미가 있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특별한 장소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작별 인사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토트넘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다만 토트넘에서 잔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량이 하락했다. 지난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며 중용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뮌헨에 머물고 싶다. 뮌헨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내 초점은 뮌헨과 함께 성공적인 6개월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록 로테이션 자원이었으나 다이어는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뮌헨도 그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뮌헨 소식을 잘 아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 완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다이어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AS 모나코로 향한다는 이야기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다이어는 자유 계약(FA)으로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와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5일 AS 모나코가 공식적으로 다이어 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다이어는 AS 모나코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자신의 SNS에 뮌헨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다이어가 AS 모나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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