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8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교황 레오 14세 즉위 미사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부인 우샤 밴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부부 등과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즉위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20일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당시 교황을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은 레오 14세는 역대 첫 미국인 교황으로 즉위 미사에는 전 세계 정상과 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레오 14세는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에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밴스 부통령에 비판적인 기사들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레오 14세는 "JD 밴스는 틀렸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사랑에 우선순위를 매기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밴스 부통령은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자 이를 축하했다.
그는 엑스(X)에 "수백만 명의 미국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기독교인은 그(레오 14세)의 성공을 위해 기도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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