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측이 특수교사에게 보냈던 카톡 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

1. 격리 조치를 이해한다, 하지만 이것을 해결책으로 삼을 수는 없다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피해자 측하고 합의가 선행되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된 상태 전까지는

격리 조치를 유지해야하는거 아닌가? 전자는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있지만, 후자는 전자를 부정하고 자기 주장만 하고 있음.

해결책이 다시 자신의 자식이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는 것인가?

해결책은 다시는 주군이 일반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일으켜서 다른 아동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임

2. 부모님(피해자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이번 주 내로 이루어지 바란다.

개인적으로 매우 불쾌하게 느낀 문장이었음.

여기는 두가지 내용이 숨어있음

  1) 선생님은 피해자 학부모의 동의를 이번주 내로 받기를 바란다

선생님이 왜 그런 일을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바른 표현으로 고쳐쓴다면

"피해 학부모님들이 이번 주 내로 동의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특수 교사가 주체가 되어서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

  2) 상대방 학부모는 이번 주 내로 동의를 해야한다

= 왜 피해자가 가해자측의 스케쥴대로 동의해야하나?

피해아동의 나이는 9세였다. 동의의 여부를 밝히는건 피해아동의 학부모지만

이 사건에서 더 중요한건 피해자 학부모가 아니라 9세의 피해 아동임

문장 서두에서는 "상대 아동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고,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왜 이렇게 이기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인가?

3. 그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 9/19일부터는 원반에서 수업하고자 합니다.

9월 19일부터 원반으로 복귀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피해자의 동의를 구했는가?

피해아동은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는가?

재발방지대책이 준비되었는가?

그 어느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 왜 저렇게 단언적으로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