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라울 아센시오가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아센시오가 미성년자 성착취물 영상 유포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23년 스페인 남부 섬 지역의 한 클럽에서 발생했다. 페란 루이스, 후안 로드리게스, 안드레스 가르시아 등 3명의 선수가 미성년자 및 또 다른 여성 1명을 대상으로 성적 영상물을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아센시오는 증인 신분에 그쳤지만, 이후 스페인 경찰의 정식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가해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기 때문. 나아가 피해자들의 나이가 각각 16세와 18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올해 2월 아센시오의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해당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라스 팔마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아센시오는 이에 대해 "나는 하루하루 집중하고 있다. 매우 침착한 상황이다"라며 입장을 밝혔었다.
드디어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센시오는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수요일 법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 스페인 형법 제 197조에 따라 선수들의 행위는 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2003년생인 아센시오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센터백으로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았기 때문. 특히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어 뤼디거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제 몫을 100% 다했다.
처음에는 소위 말하는 '땜빵용'에 불과했지만, 아센시오는 실력으로 모든 의구심을 잠재웠다. 184cm로 센터백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 전투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진을 제압했다. 비록 이번 시즌 팀은 유럽대항전과 컵대회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아센시오라는 보물을 발견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다.
레알은 최근 아센시오와 2030년까지 5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형사 처벌로 인해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