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장 학생 고소 취하'…경찰 "수사는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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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장 학생 고소 취하'…경찰 "수사는 계속"(종합)

모두서치 2025-05-15 18:5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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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에 반대해 본관을 점거했던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6개월 만에 취하했다. 다만 공동재물손괴 등 학생들에게 적용된 혐의가 친고죄 및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지 않아 수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현재까지 고소, 고발, 진정 등 총 75건이 접수됐으며 현재 재학생 33명을 공동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으나 해당 사안은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여타 고발도 그대로 유효하므로 계속 수사해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동덕여대 측은 해당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 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29일 서울경찰청에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오후 담화문을 내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원칙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규명은 재발방지의 목적이자 교육의 일환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고소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반목과 불신, 학교 이미지의 실추 등 견디기 어려운 내·외부적인 상황을 체감하며 기존에 취한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해당 행위가 정당화될 순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궁극적으론 처벌보다 대화와 포용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장에 의한 것"이라고 짚었다.

김 총장은 향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학생과 교수, 직원,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의 참여로 이뤄질 것이며, 공학전환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객관·공정한 입장에서 투명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덕여대 재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학생 의견 수렴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했다며 반발,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을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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