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전월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당(3.3㎡) 평균 분양가가 2,893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 새 1.96%, 55만 8,000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4,549만 8,000원으로 120만원 넘게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공급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575만 5,000원으로 전월(2월) 대비 0.62% 올랐다고 밝혔다. 평당 환산으로는 1,902만 5,000원이다.
수도권 평균은 2,893만 2,000원으로 전월 대비 1.96%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4% 오른 4,54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3월 동안 분양 단지가 없어 같은 분양가를 유지했지만, 4월 들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60㎡ 이하 4,601만원 ▲6185㎡ 4,607만 9,000원 ▲86~102㎡ 4,969만 6,000원 ▲102㎡ 초과 4,859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1,885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1%, 경기도는 2,244만 6,000원으로 1.19% 각각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8,60만 8,000원으로 전월 대비 0.29% 내렸지만, 기타 지방은 1,562만 6,000원으로 0.51% 올랐다. 전북은 같은 기간 1,212만 2,000원에서 1,257만 9,000원으로 3.76%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분양 물량은 늘어났다. 3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신규 분양은 1만 5,210세대로 지난 2월 6,590세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637세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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