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메마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이러니하게도 양 팀 모두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었다. 리그 순위가 말해준다. 맨유는 10승 9무 17패로 리그 16위,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로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18위부터 20위까지 강등된다. 즉 가까스로 커트 라인 위에 있는 셈.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더보기 리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맨유는 1973-74시즌 20패 이후 51년 만에 리그 최다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한때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빅클럽' 명성이었던 것과는 180도 다른 결과다.
리그 순위는 최악이지만, UEL 결승에는 올랐다. 만약 UEL에서 우승할 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맨유와 토트넘 두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모림 감독은 “나는 절대 중도 하차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계획과 팀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이런 성적을 보고도 아무 말도 안 한다면 그건 감독의 책임 회피다. 성과가 없다면 클럽은 감독을 바꾸게 될 것이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결승에서 진다면, 그건 단순히 '시간 낭비'로 기억될 뿐이다. 나는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반드시 UEL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승에 실패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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