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오랜 시간 방치했던 건강 이상 증상이 사실은 심각한 뇌혈관 문제였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과거 눈 떨림 현상의 진짜 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뇌 수술까지 감행…“열흘 입원 후 완치”
노사연은 “3년 전 방송에서 눈을 자꾸 깜빡였더니, 안면 마비냐는 오해를 받았다”며 “그때는 피로나 마그네슘 부족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단순한 피로 증세로 여겼던 눈 깜빡임은, 알고 보니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 신경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병원을 찾은 노사연은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았고, 결국 뇌를 열고 안면 신경의 압박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게 됐다. 그는 “처음엔 겁이 났지만, 안면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입원 치료를 통해 약 열흘 만에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며 활짝 웃은 노사연은 당시의 기억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내가 자꾸 눈을 깜빡이니까 어떤 남성분이 윙크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증상도 놓치지 마라”…시청자 반응 폭발
함께 출연한 MC 김구라도 “그때 진짜 걱정돼서 직접 물어봤다.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렀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노사연의 이번 고백은 단순한 예능 발언이 아닌, 건강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눈 떨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안 되겠다”, “부모님이 이런 증상 보이면 반드시 병원 가야겠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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