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자 축구 저변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2025에 참가해 여자 축구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여자 축구와 축구계에 종사하는 여성은 매우 중요하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가치를 인정했다.
이어 “여자 월드컵에서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수익을 창출해 다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FIFA는 2010년대 후반부터 여자 축구에 관심을 쏟았다.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재정과 전략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규모를 넓혔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 2023 여자 월드컵에서 5억 7,000만 달러(약 7,937억)를 넘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FIFA는 여자 월드컵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2031 미국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을 48개로 확대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축구 분야에서 유럽의 20% 정도만 해도 우리는 엄청난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자 리그와 여자 국가대표팀을 창단해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여자 축구는 여성팀 스포츠 중 많은 팬과 영향력을 보유한 유일한 종목이다”며 수익 10억 달러 목표 달성을 확신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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