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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씨 측에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흥민, 임신 공갈 협박 범인 '20대 女·40대 男' 잡혔다
SBS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수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B씨는 최근 손씨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받아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3일 일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손흥민, 명백한 피해자
손앤풋볼리미티드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며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형법 350조에 따르면 '공갈'이란 사람을 협박해 재산상 이익을 얻거나, 제3자로 하여금 재산상 이익을 얻게 하는 죄를 뜻합니다.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공갈죄는 협박죄보다 무겁게 처벌하는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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