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정부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각 대선 후보들을 겨냥한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경호 강화도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권한대행을 접견했다. 국회의장실 측에서는 우 의장과 함께 조오섭 국회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이 권한대행은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과 함께 국회를 찾았다.
우 의장과 이 권한대행은 의장접견실 앞에서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손을 맞잡은 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권한대행이 "국회에 요즘 일정이 좀 (많으신가)"라고 묻자 우 의장이 "요즘 아무래도 대선 기간이니까 (일정이 많다)"고 답했고 이후 모두발언 없이 접견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박 수석비서관은 비공개 접견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은 이 권한대행에게 19일 앞으로 다가온 6.3 조기 대선에서 정부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름으로써 대선이 국민적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박 수석비서관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우 의장은 이 권한대행에게 대선 후보들에 대한 테러 위협 등과 관련해서 각 후보 측 요청이 있을 경우 정부가 적극 지원해주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권한대행은 경찰이 현재까지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런 상황이 일어나선 안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후보들에 대한 경호 강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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