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침공’에 벌벌 떠는 35만 빌바오 시민들… 1만 5천 명 티켓 없이 경기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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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침공’에 벌벌 떠는 35만 빌바오 시민들… 1만 5천 명 티켓 없이 경기장 찾는다

풋볼리스트 2025-05-15 16:5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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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다수의 토트넘홋스퍼 팬들이 팀의 우승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입장권 없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15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더 스탠다드’는 “15,000여 명의 토트넘 팬들은 결승전 티켓 없이 빌바오를 찾을 걸로 예상된다. 티켓 없이 이동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의 수보다 훨씬 많을 걸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9일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건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맨유다. 공교롭게도 토트넘과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각각 17위와 16위에 자리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리그 13위 이상 올라갈 수 없으므로 두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하든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당시 리그 12위)보다 낮은 리그 순위로 유로파리그를 차지하는 팀이 된다.

두 팀 모두 유로파리그에 사활을 걸었다. 여기서 우승하는 팀은 트로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물론 다음 시즌 UCL 본선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패배하는 팀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아예 나갈 수 없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이 더욱 간절하다.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이후 17년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8-2019시즌 UCL에서는 리버풀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시티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그래서인지 토트넘 팬들은 이번을 우승 적기로 판단하고 상당수가 경기 관람 여부에 관계 없이 빌바오를 찾을 걸로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 추산에 따르면 결승전 입장권 없이 빌바오를 방문하는 맨유 팬은 2,000여 명, 토트넘 팬은 15,000여 명이다. 양 팀은 경기장 응원석으로 각 15,000석을 배정받았는데, 그 말인 즉 경기장에 들어서는 팬만큼 바깥에서도 토트넘 팬들이 응원전을 펼친다는 뜻이다.

빌바오 시는 맨유 팬과 토트넘 팬을 비롯해 유로파리그 결승 당일에 최대 8만 명의 영국인이 빌바오를 찾을 걸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빌바오 경찰은 영국 경찰과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을 답사하며 국립 경기장 경계 확보에 대한 노하우를 얻었고, UEFA 또한 현지 경찰과 협력해 최근 이스탄불과 파리에서 UCL 결승전 관중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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