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현지 매체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부상 투혼을 주목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각) “김민재는 1년 차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통증을 안고서도 경기에 나서며 혹사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항상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진심을 다해 뛰어왔고, 떠나게 된다면 분명 그리워질 순간이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민재는 대체자 영입설과 함께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한 비판만 받아왔다.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펼쳤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주요 경기에 모두 나섰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따르면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이는 연속 출장 부문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 지친 탓일까.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들에서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불안한 입지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에는 믿을 수 없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승 축하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된 영상 대표 이미지에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등 주전 선수 총 10명이 들어갔지만, 김민재의 모습은 없었다.
김민재는 온 몸을 바치면서까지 팀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홀대였던 것이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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