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SK 하이닉스에 밀려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평가에서 SK하이닉스가 800점 만점에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의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성,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 발표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성장성, 투자성, 경영건실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가에서 종합점수 596.0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90.0점으로 전년도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차그룹 계열 기아는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올해는 559.5점으로 5위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실적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순위가 밀렸다.
한편, 지배구조 투명성 부문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 케이티앤지, 카카오, 삼성물산, 삼성전자, 유한양행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건실경영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MM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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