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나인테크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6%가 늘어났다.
나인테크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것은 미래 전략사업들, 특히 열전소자, 맥신, 나트륨 전지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전방산업 환경 속에서도 R&D 투자를 지속한 것은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 비전과 혁신을 위한 뚜렷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차전지 산업 전망은 긍정적이다. EV 분야에서 ESS 분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나인테크는 기존 장비의 개조와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매출 증대 기회를 모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리튬인산철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 가동 시점이 2분기로 앞당겨짐에 따라 관련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중국향 투자계획이 발표돼 매출 확대의 가능성이 커졌다.
나인테크가 공시한 2025년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5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이다. 다소 주춤한 실적도 전방산업의 영향과 더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위한 투자와 준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작년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 197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한 해였다. 올해는 전방산업과 시장상황의 변화로 인해 전년보다 실적이 미진할 수 있지만, 수년간 투자했던 신규 사업이 꽃피우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장비사업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달성할 것을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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