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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통계청은 올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집계한 결과 중소기업의 올 1분기 수출액은 264억달러로 전년대비 1.3%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 전체 수출액이 1598억달러로 전년대비 2.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같은 기간 대기업 수출액(1041억달러)과 중견기업 수출액(289억달러)이 각각 2.9%, 2.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도 1~9인 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반면 10~249인 기업 수출은 13.5% 줄고, 250인 이상 기업의 수출도 0.5% 감소했다.
1~3월은 아직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데다, 이 기간 글로벌 업황이 부진했던 업종이 주로 대기업 중심의 철강, 석유화학 산업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은 소비재와 원자재 수출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화장품과 식품류 등 소비재 수출액이 전년대비 14.0% 늘었다.
중소기업 역시 관세 부과 불안이 커지던 대미국 수출액은 1.3% 감소했으나, 중국(3.7%), 일본(3.0%), 동남아(3.8%), 중동(12.7%) 등 주변국 및 신흥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을 보였다.
대·중견기업의 수출 부진 속 중소기업 수출이 나 홀로 증가하며 우리 무역의 대기업 집중도도 다소 낮아졌다. 상위 10대 기업 집중도는 지난해 4분기 38.1%에서 올 1분기 36.0%로, 상위 100대기업 집중도 역시 67.1%에서 66.1%로 각각 낮아졌다.
같은 기간 수입액 역시 대기업은 918억달러로 전년대비 4.7% 줄어든 반면, 중견기업(268억달러)과 중소기업(325억달러)은 각각 9.7%, 0.5% 증가했다.
다만, 2분기에도 이 같은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단하긴 어렵다. 미국이 4월부터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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