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수처리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직원들이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직원들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노조)는 15일 14시 LG화학 청주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역로 LG화학의 수처리사업부 매각 철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청주공장에 있는 수처리사업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PE가 선정됐으며 향후 구체적인 검토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노조는 “LG화학이 단기 자금 확보를 이유로 직원들의 생존권, 산업의 미래를 함께 투기 자본에 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사업부 매각은 고용불안, 복리후생 축소, 전환배치, 노동조건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 삶의 권리를 침해하는 구조적 위협이다”며 LG화학이 수처리사업부 매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LG화학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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