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0홈런 또 나올까… '포스트 최정' 강백호·노시환 앞에 놓인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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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00홈런 또 나올까… '포스트 최정' 강백호·노시환 앞에 놓인 변수는

한스경제 2025-05-15 15:4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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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KT 위즈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정(38)이 KBO리그 ‘500홈런 시대’를 열어젖혔다. 이제 시선은 ‘포스트 최정’으로 옮겨간다.

최정의 통산 500홈런은 독보적인 기록이다. 최정 이후 또 다른 500홈런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최정은 2005년 5월 21일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그 기간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 2021년 35홈런으로 3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현역 타자로 최정의 뒤를 잇는 선수는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와 최형우(42·KIA 타이거즈)다. 15일 오전 기준 박병호는 412홈런, 최형우는 401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최정보다 나이가 많은 만큼 새로운 기록을 쓰긴 어렵다. 강민호(40·삼성), 나성범(36·KIA)이 각각 340홈런, 276홈런을 기록 중이나 역시 베테랑인 만큼 500홈런 고지를 넘어서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자연스럽게 시선은 젊은 타자들에게 집중된다. 특히 현재 KBO리그서 20대 타자 중 유일하게 100홈런 고지를 넘긴 강백호(26·KT 위즈)와 노시환(25·한화)에게 기대를 건다. 현재 강백호는 127홈런, 노시환은 102홈런을 기록 중이다. 과거 25세였던 최정이 126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최정은 2016년 40홈런 이후 진정한 거포로 거듭났다. 최정은 2016년 29세까지 12년 동안 225홈런, 30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동안 27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17개, 15개를 기록한 강백호와 노시환이 최정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선 최정과 같은 폭발력을 30세 전후로 보여야 한다.

또한 두 선수가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 가능성의 변수도 존재한다.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은 KBO리그 통산 467홈런을 기록했는데,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500홈런을 넘겼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병호 역시 2014년 50홈런, 2015년 53홈런을 기록한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공백이 생겼다. 박병호 또한 KBO리그에 남았더라면 500홈런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신기록의 주인공 최정 역시 해외 진출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500홈런 달성 후 최정은 “잘하면 다 외국 리그로 간다. 외국 진출을 안 하면 달성할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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